<김윤 개인전 >
전시기간 | 2026.4.29.(수)~2026.5.10.(일)
작 가 | 김윤
사람이 모여 사회를 만들고 사회는 사람들의 인식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사회에서 고정된 인식은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우리에게 돌아온다. 나의 작업은 현상보다 이렇게 고정된 인식자체에 집중한다.
작품에 담기 위해 비닐봉지를 뜯고 녹이며 겹쳐 붙임을 반복 하지만 비닐봉지 본래의 생산 목적이 바뀌었을 뿐 비닐봉지 자체의 속성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이다.
그러나 비닐봉지라는 물질을 바라보는 인식은 저급한 비닐봉지에서 고급한 미술작품이라는 단계로 전이된다.
따라서 내 작업의 이미지에는 특별한 이야기나 메시지가 없다. 비닐봉지에 겹침을 통한 부조형식의 물질성과 이질감을 보여주는 등 단지 편집한 이미지를 비닐봉지로 재현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뿐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비닐봉지를 더 이상 비닐봉지로 볼 수 없는 고정된 인식의 오류를 드러낸다. 오류는 반복되고 반복은 고정화 되어 우리에게 현실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