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제너레이션, 푸시앤폴 2
ABOUT 6.
정주하
나는 신체의 일부인 머리카락과 눈을 통해 나를 드러내고 내가 꿈꾸는 이상적 세계를 말한다.
머리카락을 통해 나 자신을 드러내며 나아가 머리카락의 상징적 의미인 생명력과 에너지를 선으로 겹겹이 쌓아올리며 발산한다.
머리카락이 가진 상징적 의미를 통해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며 그들의 관계성에 생각해 볼 계기를 만든다.
나의 가치관을 드러낼 수 있는 매개체이자 세상 밖을 연결하는 통로가 되었다. 나는 머리카락으로 표현되는 선과 얼굴의 눈을 통해 모든 걸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캔버스라는 확장된 얼굴에 눈과 머리카락을 중점적으로 그리고 있다.
여기서 눈은 외부의 정보를 읽어내며 내면의 감정을 표출하는 창구로
인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사유하게 하는 매개체로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눈을 초점 없는 생각에 잠긴 듯한 인상으로 나타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초점 없는 흐릿한 눈동자에 꿈속에서 보는듯한 흐릿한 자연풍경을 넣고 있다.
현재 우리가 멈추지 않으면 지금껏 봐왔던 주변에 있는 자연들이 우리의 기억 속 너머에만 존재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디자인적이고 세상의 추악한 면이 제거된 아름다움을 질서화되고
안정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작업에 등장하는 자연적 요소는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대상으로 등장하며 이런 자연적 요소들을 재해석하며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는 현실에 대한 도피이자 내가 꿈꾸는 안식처를 만들어 나간다.
주로 유화와 아크릴을 사용하지만 다른 이질적 재료(레진, 반짝이 가루, 스팽글 등 )를 추가적으로 더해 재료의 조화를 통한 이미지적 콜라주를 보여주며 근래에 들어서는 매체의 확장으로 페인트 작업을 바탕으로 그 위에 디지털 작업을 더 해 페인팅으로 보여줄 수 있는 표현의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
오늘날 우리들이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각자의 이상적 세계를 탐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산수 시리즈 1>, oil,acrylic on canvas, 73x73cm, 2022

<산수 시리즈 1>, oil,acrylic on canvas, 73x73cm, 2022
<산수 시리즈 3>, oil,acrylic on canvas, 117x91cm, 2022

<산수 시리즈 3>, oil,acrylic on canvas, 117x91cm, 2022
<생생꽃>, acrylic on canvas, 73x73cm

<생생꽃>, acrylic on canvas, 73x73cm
<산수 시리즈 2>, oil,acrylic on canvas, 117x91cm, 2022

<산수 시리즈 2>, oil,acrylic on canvas, 117x91cm, 2022
<젤리꽃>, acrylic on canvas, 73x73cm, 2021

<젤리꽃>, acrylic on canvas, 73x73cm,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