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zy Liem



March  18 - March 28, 2026 

Cheonan-si, Korea




< GROWTH RING >


전시기간 |  2026.3.18.(수)~2026.3.28.(토)

작        가 |  헤이지 리엠


 

작가의 글

 

나에게 병은 규격화 된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한다. 그 병 안을 채우는 수많은 나이테의 패턴을 통해 자신을 이루게 하는 시간을 시각화한다. 자신이 원하는, 원하지 않는 모든 시간을 쌓여서 자신을 이루는 요소가 된다.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매 순간 그 흐름 속에 존재하고 변화한다. 이 작업은 그 보이지 않는 시간을 시각화하고, 공간 안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작업으로, 관람자에게 시간과 존재, 시간과 성숙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한다. 이 작업을 통해 미니멀리즘 작가들이 급했던 ‘시간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하였는데, 우리가 체험한 시간은 단순히 과거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나’를 구성하는 본질적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하여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시간이라는 축을 따라 분리되고, 변형된 존재로 나타낸다. 이러한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나이테의 형상과 색의 점층적 변화를 이용하여 성숙의 과정을 보여준다. 나이테는 나무가 시간에 따라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남기는 흔적이며, 이는 인간의 내면과 삶의 궤적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기에 시간과 성숙을 시각화하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작업의 중심 요소인 ‘병’의 형상은 단순한 오브제를 넘어, 인간의 신체와 내면을 상징하는 용기(그릇)로 표현된다. 병은 비어 있음으로써 채워질 수 있고, 형태를 가짐으로써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작업은 조형 작업과 나무 패널 작업을 통해 따듯한 재료의 물성적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이 재료들은 작가의 손을 통해 형상화되며, 인간의 삶과 밀접한 감각을 자극하는 매체로써 기능한다. 관람자는 색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며, 공간을 ‘경험하는’ 행위 그 자체가 하나의 시간의 흐름으로 연결됨을 느낀다. 이처럼 물리적 이동, 시각적 접촉, 심리적 사유가 결합된 복합적 감각 경험은 작품의 본질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다. 이 작업은 시간과 공간, 경험과 사유의 교차점을 구성하는 예술적 장치로 구성된다. 작가의 손끝에서 비롯된 조각 행위는 단순한 제작의 행위가 아닌, 자신의 시간을 재구성하고 그것을 타자와 공유하려는 행위이다. 이 행위가 완성되는 시점은 관람자가 공간을 걸으며, 작품의 의미를 자신의 내면으로 받아들이는 순간이다. 결국, 이 작업은 시간의 흐름을 가시화하는 동시에, 관람자가 그 흐름 속에 있는 자신의 존재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장치로 만들어진다. 정체와 발전, 후퇴와 다시 일어서는 것이라는 인생의 다양한 국면들이 공간에 스며들며, 그 모든 과정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작품이 설치되는 공간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시간의 층위를 따라 ‘나’를 탐색하는 철학적 공간, 사유의 미로, 감각의 시간성 실험실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를 존재하게 했던 수많은 시간들과 마주한 관람자는 현재의 소중함과 존재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오직 ‘나’만의 시간. 그 시간을 예술이라는 언어로 포착하고, 공간 속에 펼쳐 보임으로써 이 작업은 진정한 ‘시간의 예술’로 완성된다.

 

The Gate

나는 삶 속에서 반복적으로 질문하곤 했다.

“왜 나에게 이런 힘든 일이 일어나는가.”

시련의 순간에는 세상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며, 그 시간이 아무 의미 없는 고통의 연속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뒤돌아보면, 그 순간들은 오히려 나를 이루는 조각들이었다. 버려지거나 지워져야 할 실패가 아니라, 오늘의 나를 구성하는 층위이자 성장을 향해 밀어 올린 힘이었다.

‘Gate 시리즈’는 이러한 깨달음에서 출발한다. 삶의 고통, 상실, 좌절, 불안, 그리고 버텨낸 시간들은 각각 혼란의 파편이 아니라 나를 통과하게 하는 관문을 구축하는 재료가 된다. 시련은 장애물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문을 만드는 조각이었으며, 그 문을 지나올 때마다 나는 이전보다 더 단단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Gate>는 이 과정을 시각화한 조형적 기록이다. 외부의 역경과 내면의 흔들림으로 인해 금이 가고 다듬어지고 다시 붙어 나가는 반복의 과정이 작품 속엔 하나의 ‘문’으로 응축된다. 고통의 조각들은 나를 약하게 만드는 파편이 아니라, 나를 지켜내는 보호막이자 나아가게 하는 구조물이었다. 그 모든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문을 이루는 순간, 실패와 상처는 더 이상 과거의 잔재가 아닌 성숙과 재건의 건축적 증거물로 탈바꿈한다. 더 이상 감정의 회피를 말하지 않는다. 고통을 견디고 통과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는 내적 성장의 문턱을 말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 다가와도, 나를 방해하는 수많은 역경이 연달아 몰려와도... 결국 지나고 나면 모두 나를 더 강하게 하기 위해 존재했던 조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그 문은 두렵지 않은 대상이 된다. 오히려 나를 보호하고, 다음 단계로 밀어주며, 존재를 더 근원적으로 단단하게 지탱해 주는 신념의 문이 된다. 따라서 Gate는 단순한 문이 아니라, 내가 살아온 시간과 마주할 용기, 스스로를 계속해서 다시 세워 올리는 힘, 그리고 자기 존재에 대한 응축된 믿음이 되는 것이다. 이 작품 앞에 선 관람자가 자신을 가로막았던 경험들을 떠올리고, 그 경험이 사실은 자신을 세우기 위한 건축적 재료였음을 깨닫는 순간 Gate는 비로소 완성된다.

 

Summer & Winter

나는 시간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감정과 기억, 관계와 성장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남기는 가장 확실한 조각이다. <Summer>와 <Winter> 시리즈는 그 보이지 않는 시간이 계절이라는 형식으로 우리 삶에 새겨지는 방식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 바닷가의 모래 위와 해변의 물결 속에 놓인 병들은, 단순한 오브제가 아니라 계절 속에서 존재하는 ‘나’의 형상이다. 병 안의 나이테 패턴은 개인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가는 내면의 기록이며, 바다와 모래는 시간의 흐름을 둘러싼 환경적, 감정적 배경으로 기능한다. 병은 파도에 밀려오고 다시 휩쓸려 가기도 하며, 모래에 묻히고 드러나기도 한다. 이는 삶이 우리를 감싸고 흔들고 안아주는 방식을 은유한다.

<Summer> 뜨거운 시간의 에너지

여름은 강렬한 빛, 뜨거운 열감, 파도가 밀려와 덮쳐오는 빠른 변화의 계절이다. ‘Summer’ 속의 병은 격렬한 체험과 감정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나를 상징한다. 그 시기에는 모든 것이 과하게 느껴지고, 세상은 나를 시험하는 것처럼 밀려오지만, 바로 그 강렬함 속에서 가장 짙은 추억과 가장 빠른 성장이 발생한다. 병의 표면에 드러난 나이테의 색감과 흐름은 뜨거운 시간들의 잔상이며, 파도에 흔들리면서도 깨지지 않고 남아 있는 병은 변화 속에서도 버텨온 존재의 증거이다. 여름은 소란스럽고 버거울지라도, 지나고 나면 삶의 에너지가 가장 선명하게 기록된 계절로 남는다.

<Winter> 고요한 시간의 침잠

겨울은 차갑고 묵직하며 모든 것을 잠재우는 계절이다. ‘Winter’ 속의 병들은 겉으로는 정지된 듯 보이지만, 내부에서 조용히 응축되고 굳어지는 시간을 통과하는 나를 상징한다. 차가운 바람과 잔잔한 파도 속에 놓인 병의 나이테 패턴은 고요 속에서 이루어지는 내면의 재정비와 성숙을 보여준다. 겨울은 외부의 자극이 줄어든 대신,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계절이다. 이 시기의 시간은 뜨겁지 않지만, 오히려 그 침잠과 휴지 속에서 단단한 성장의 층이 형성된다. 파도가 잦아든 해변에 놓인 병은 침묵의 시간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나의 존재를 확인시키는 지표이다.

Summer와 Winter는 서로 반대되는 계절이지만, 서로를 완성시키며 연결된다. 뜨겁게 흔들리는 여름의 시간과 조용히 응축되는 겨울의 시간은 모두 인간을 성장시키는 시간의 얼굴이다. 결국 우리는 계절처럼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자신을 만들어 가는 존재이다. Summer와 Winter는 다르지만, 둘 모두가 나를 만들어준 시간의 국면이자 누락될 수 없는 삶의 층이다.

작품 속 병을 응시하는 관람자는 결국 자신이 지나온 계절들, 뜨거웠던 시간들과 차가웠던 시간들을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모든 계절이 쌓여 지금의 나를 이루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작품은 비로소 온전한 의미를 획득한다.

 

Desert & Wave

삶은 언제나 일정한 속도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리고 계획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때로는 끝없이 버거운 흐름으로 몰아치고, 때로는 고립된 채 정지된 듯 느껴지는 시간을 건너야 한다. 나는 이러한 극적인 감정의 국면과 시련의 형태를 자연의 장면인 ‘사막과 파도’로 치환해 시각화하고자 했다.

<Desert>와 <Wave> 시리즈는 본질적으로 나에게 닥쳐온 시련의 얼굴들에 관한 기록이다.

고통이 덮쳐오던 날도 있었고, 버티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그 시기들을 통과해 지금의 내가 존재하고 있다면, 시련은 단순히 파괴나 침식이 아닌 변형과 성숙을 만들어낸 힘이었을 것이다. 작품 속 병들은 사막에 고립되어 있거나, 파도에 휩쓸리며, 모래와 물결의 흔적을 몸에 남기고 있다. 이는 시련으로부터 도망치는 존재가 아니라, 시련을 몸에 새기며 살아남아온 존재를 상징한다.


<Desert> – 고립의 시간, 마른 감정의 계절

사막은 끝도 없이 펼쳐져 있으며, 방향도 속도도 잃게 만드는 공간이다. 삶의 어떤 시기에는 감정이 메말라버리고, 도움도 기대도 사라진 듯 느껴진다. 사막 속 병들은 내가 혼자 버티느라 갈라지고 마모되었던 시간을 담고 있다. 뜨거운 햇빛, 바람의 마찰, 모래의 마모는 모두 견디는 시간의 형식이다. 사막의 고통은 고독을 강요하지만, 바로 그 고독 속에서만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사막은 잔혹했지만, 그 시간을 견디며 형성된 흔적은 나를 지탱하는 가장 깊은 층이 되었다.


<Wave> – 압도되는 시간, 벼락처럼 덮치는 감정의 순간

파도는 예측할 수 없고 빠르게 몰아친다. 기쁨, 불안, 공포, 희망이 한꺼번에 뒤섞여, 어디로 떠밀려 갈지 알 수 없는 시간이다. 파도 속 병들은 순식간에 감정과 사건이 몰려와 흔들렸던 시기를 겪는 사람들의 상태를 표현한다. 파도는 잠시 흔들어 놓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뭍으로부터 밀어내고 다시 끌어당기며 정체성을 뒤흔든다. 그러나 휘몰아친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는 언제나 흔적이 남는다. 병을 둘러싼 물결의 잔흔은 흔들림의 증거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힘이 축적된 흔적이다. 파도는 파괴이자 재정렬의 순간이다.

 

Growth ring 전시의 모든 시리즈는 고통을 미화하거나 과장하기 위한 작업이 아니다. 이 작품은 나에게 닥쳐왔던 시련들을 시간의 재료로서 받아들이는 과정, 그리고 그 시련이 결국 나를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단단하게 구축하기 위해 존재했다는 사실에 대한 재해석이다. 사막을 건너거나 파도를 견디고 난 다음, 문을 통과하는 나는 이전과는 다른 나로 다시 세워져 있었다. 따라서 이 작업은 시련을 원망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나를 완성시킨 시간으로서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관람자가 작품 앞에 서는 순간, 그들이 지나온 모든 시간들은 지금의 자신을 지탱하는 조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

Works Exhibited



About

 


개인전

2025 지원작가선정 <Gradation> Gallery VIV, Seoul, Korea (2025.07.21.-07.26.)

2025 초대전 <Vital Vanitas> Gallery Vinci, Seoul, Korea (25.04.02.-04.08.)

2025 온라인 초대전 <Hide out> ARTHUB Online Gallery (25.03.25.-04.21.)

2024 초대전 <일상의 도형화> by Art parcel_Ewha Art Gallery, Seoul, Korea (24.12.13.-12.19.)

2024 지원작가선정 <Instinct> Artian Seoul, Seoul, Korea (24.04.03.-24.04.17.)

2023 초대전 <Relationship Essential> Gallery Helen.A, Seoul, Korea (23.11.19.-23.12.03.)

2023 지원작가선정 <Relationship part 2> Gallery JY, Seoul, Korea (23.08.16.-23.09.05.)

2023 기획전 작가선정 <Relationship> Gallery DOS, Seoul, Korea (23.06.14.-23.06.19.)

2021 <Language> by Art parcel, Gallery meme, Seoul, Korea (21.12.22.-21.12.27.)

2019 <꿈과 낙서_Dream & Scribble> B-tree Gallery, Seoul, Korea (19.08.14.-19.08.19.)

2017 초대전 <가구_Furniture> Portable Space, Seoul, Korea (17.10.18.-17.10.27.)

2016 초대전<병_Bottle> Ewha Art Gallery, Seoul, Korea (16.09.21.-16.09.27.)

2013 초대전 <집_House> Portable Space, Seoul, Korea (13.05.01.-13.05.07.)

 

전시회

2026 Art Future 2026, Grand Hyatt Taipei, Taiwan (26.01.09.-01.11.)

2025 Young Artist Studio 2025, Ewha Art gallery, Seoul, Korea (25.11.26.-12.05.)

2025 Breath of Summer, miin gallery, Pangyo, Korea (25.07.15.-07.31.)

2025 선물하기전, 갤러리SS, Seoul, Korea (25.06.24.-07.17.)

2025 조형아트서울 PLAS ART SHOW, 갤러리사이G68, 코엑스, Seoul, Korea (25.05.22.-05.25.)

2025 16회 디자인 아트페어,한가람미술관, Seoul, Korea(25.04.08.-04.16.)

2025 U-ART SHOW ROOM 2025, 롯데호텔 서울, Seoul, Korea(25.02.21.-02.23.)

2025 7인7색 이야기, ‘소속작가 7인전’, 갤러리 사이, Seoul, Korea (25.01.21.-02.08.)

2025 The Final Chapter, The New Beginning 스윙화이트 갤러리, Seoul, Korea (25.01.06.-01.31.)

2024 Seoul Art Show2024, Coex HallA 갤러리사이 B20 (24.12.24.-12.28)

2024 Seoul Art Show2024 Preview, 갤러리 사이, Seoul, Korea (24.12.10.-12.15)

2024 이야기 사이, 갤러리 사이, Seoul, Korea (24.11.05.-24.11.17.)

2024 PLAS ART SHOW, JW MARRIOTT HOTEL, Seoul, Korea (24.10.04.-24.10.06.)

2024 융합기획전 ‘꿈꾸는 아이들 : 자립의 여정’ PartⅡ, 갤러리 사이, Seoul, Korea (24.09.09.-24.09.14.)

2024 융합기획전 ‘꿈꾸는 아이들 : 자립의 여정’ PartⅠ, 갤러리 사이, Seoul, Korea (24.09.02.-24.09.07.)

2024 한국여류조각가회 50주년 기념전시회 ‘50년 이후, 또 한해, Seoul, Korea (24.09.05.-24.10.10.)

2024 융합기획전 ‘모든 아이들은 천재다’ PartⅠ, 수수현갤러리, Gwangjusi, Korea (24.08.10.-24.08.15.)

2024 The Grand Art Fair_The Shilla Hotel, Seoul, Korea (24.01.26.-24.01.28.)

2024 UNITED PROJECT ART(2024 신진작가공간지원전)_United Gallery, Seoul, Korea (24.01.10.-24.01.22.)


2023 Young Artist Studio 2023_Ewha Art gallery, Seoul, Korea

2022 Young Artist Studio 2022_Ewha Art gallery, Seoul, Korea

2022 Korean Sculptress Association_ Incubator_Gallery 1898, Seoul, Korea

2021 Young Artist Studio 2021_Ewha Art gallery, Seoul, Korea

2021 Korean Sculptress Association_ Drawing Exhibition_Gallery Jacob1212, Seoul, Korea

2021 Object-Object-Object, Product Design Project 2021_by Fine Artists,_Gallery Helen.A, Seoul, Korea

2020 Art Virus 20_ Inside Gallery, Changwon, Korea

2020 Art Virus 20_ Craft Art Museum Baunchen, Jeollanam-do, Korea

2020 Art Virus 20_E-World 83 Tower Exhibition Hall, Daegu, Korea

2020 Art Virus 20_ Hongyeon Art Center (formerly) Gyeongmin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2020 Art Virus 20_Space VANANA project, Daegu, Korea

2020 Art Virus 20_Gallery Giant's garden, Jeju island, Korea

2019 Ewha Interactive Exhibition_Ewha Art gallery, Seoul, Korea

2019 Heizy Liem & H, Collaboration Collection, FW 2019 Preview_ Nantong, China

2018 I, WOMAN _ SUN GALLERY_Seoul, Korea2018 I, WOMAN _C ART MUSEUM_YangPyeong, Korea

2017 Ewha Interactive Exhibition_Ewha Art gallery, Seoul, Korea

2016 Heizy Liem & Grape Vine, Collaboration Collection_ GDS(Düsseldorf), Capsule Show(LA)

2016 Silence & Serenity in 10 days_Art Space HELEN, Ganghwa island, Korea

2016 Ewha Interactive Exhibition_Ewha Art gallery, Seoul, Korea

2011 World Art Festa Invitation Artist_Korea, China

2008 Young Artitst Exhibition <Electric shock>_KEPCO gallery, Seoul, Korea

2008 10th Wisdom spread Exhibition_Danwon gallery, Ansan, Korea

2007 7th THE ONE Exhibition <Ordinary, Surprise, Square>_KTF Gallery The Orange,Seoul,Korea

2007 the Observers_space MUEUM, Seoul, Korea

2007 Start 2007_cube space, Seoul, Korea

2007 IDEAL REAL_ Welcomm gallery, Seoul, Korea

 

 

소장처

2026 <Hide out 1> Juno Hair Guui, Seoul, Korea

2026 <Hide out 2> Juno Hair Guui, Seoul, Korea

2026 <Hide out 3> Juno Hair Guui, Seoul, Korea

2026 <Hide out 4> Juno Hair Guui, Seoul, Korea

2024 <Hide out 1> PETKODONIA Animal Medical Center, Seoul, Korea

2024 <Hide out 2> PETKODONIA Animal Medical Center, Seoul, Korea

2023 <사람> Ewha Methodist Church, Seoul, Korea

2021 <이빨까다> Portable Lollipop, Seoul, Korea

2019 <Dream_세신부> Maum Dream Clinic, Seoul, Korea

2019 <Dream_Cars> Tachyon Investments, Seoul, Korea

2019 <Scribble> KIMs TPI Golf Academy, Seongnam, Korea

2017 <로빈가구> Portable Lollipop, Seoul, Korea

2016 <병신전> Leecruise Decin, Decin, Czech

2016 <왜 나는 여기에 존재하는가> EWHA GIRLS' HIGH SCHOOL, Seoul, Korea

2013 <왜 여기서 이렇게 살고 있는가> ThePARKJi, Seoul, Korea

2013 <왜 여기서 이렇게 살고 있는가> Nerolii, Seoul, Korea

2007 <만삭> Merryangel flower & deco, Jeju, Korea

2006 <의식하다> Zoo Production, Seoul, Korea

 

Gallery Hyun


(31151) 17-1 Bongieong-ro, Dongnam-gu, Cheonan-si, Chungcheongnam-do

Hours: wed-sun 11:30~17:00

+82 41 909 2525  

galleryhyunar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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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zy L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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